북유럽 신화의 최대 반전
주신 오딘, 천둥의 신 토르, 장난의 신이자 가능충 로키, 그런 가능충에게 태어난 로키의 아들들인 늑대 펜리르와 뱀 요르문간드, 수 많은 거인족들, 불의 거인 수르트, 신들의 전쟁 라그나로크 등

여러 매체에서 아주 많이 다뤘으며 그 중 마블 코믹스에서도 비중있게 다루고 나아가 영화에서도 주된 작품으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수많은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신화인 북유럽 신화.
그 시작은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북부 독일 등지에 살던 노르드인을 포함한 북게르만 계통 민족들에게 전해지던 게르만 민담이었으며 훗날 자체적인 토착 종교로 진해지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비롯한 남유럽 쪽으로 진출해 앵글로색슨족까지 전해지게 되었고 그 후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북유럽 신화에서 한 가지 매우 의외의 점이 있었으니...
바로 북유럽 신화가 여러 나라로 퍼지고 여러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게 된 지 10세기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이다.
생각해보라, 북유럽 신화보다 예수가 훨씬 먼저 태어났다고 하면 믿겨지겠는가?
사실 북유럽 신화가 이제 간신히 정립될 때 쯤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려 창에 찔려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고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최후의 가르침을 준 뒤 승천한지도 한참되었고 그 후 그의 정신을 기반으로 생긴 신앙인 기독교는 이미 여러 세계로 전파된 지도 오래이다. 이미 10세기가 지나있었으니까.
특히 로키가 주신급으로 정리된 시기가 12세기 때인데 이때는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지을 시절이다.
그래서 따지고 봤을때 의외로 최신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도 농담이 아닐 정도.
토르야 예수가 너보다 선배여도 한참 선배란다.